
Sungheui
안녕하세요. 저는 장성희 입니다. 서울 출생의 한국인이고 이제는 성인이 된 두 아들의 엄마입니다. 저는 1997년 2월 초에 2살이 채 안 된 첫째 아들과 함께 오로빌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태에서 오직 오로빌 이라는 단어 하나에만 의존해서 중국에서 비행을 해서 첸나이에 떨어서 오로빌을 찾아 왔어요. 그리고 게스트로서 있는 동안에 제 인생관과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주는 영적 체험들을 합니다. 그리고는 저는 더 이상 그 이전의 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있더군요. 다시는 그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는 너무나 낯설지만 한편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새로운 삶의 여정을 시작하고 있음을 직감했어요. 그리고 기존 사회 시스템의 도시민이나 국민으로서 아무리 열심히 삶을 산들 그것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생각이 확연하게 떠올라왔어요. 새로운 삶의 패러다임을 실험하고 실천하는 공동체안에서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삶을 사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게 느껴졌어요. 당시 한국에 돌아가서는 여러 국내 공동체들을 탐방해 보았지만 결국 1999년 오로빌이 희망임을 확신하면서 오로빌에 뉴커머로 조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뉴커머 기간동안 스리 오로빈도와 마더의 책들을 읽어 나가면서 저는 그 분들에게 완전히 매료되었답니다. 그 분들에게 완전히 사랑에 빠진 사람이 되어 있었어요.그 분들을 더 알고 싶어했고 더 깊이 제대로 이해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의 말씀들이 점점 제 내면의 살아있는 힘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당시 뉴커머인 저를 쉬라다반이 사비트리 바반의 직원으로 받아주신 덕분에 당시의 제 소망이 이루어졌었죠. 사비트리 바반에서 일하면서 스리 오로빈도와 마더의 말씀들을 더 공부하고 마음에 새길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까요. 제겐 그 분들의 말씀 하나 하나가 세상의 가장 값진 보물처럼 느껴졌어요. 그리고 얼마 안 있어 다른 많은 분이 그러했던 것처럼 저 역시 쉬라다반을 사랑하게 되었지요. 그 분도 저를 참 많이 아껴 주시고 키워 주시려 노력하셨고 늘 믿어 주셨어요. 오로빌에서 살지 못하고 한국에 있어야 했던 기간 동안에는 늘 사비트리 바반, 아쉬람의 사마디, 그리고 쉬라다반을 그리워하면서 살았지요. 그리고 저는 쉬라다반이 돌아가신 2022년 7월에서야 부랴부랴 쉬라다반 장례식에 참여하느라 오로빌에 돌아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오로빌에 다시 안주하여 살고 있습니다.